튀르키예 사전준비 1] 튀르키예 2달 살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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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사전준비 1] 튀르키예 2달 살기 확정

by jinny life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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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튀르키예로의 2달 10일의 여정이 확정되었다. 

 

오랫동안 준비한 일이었고, 최소 2년 이상, 어쩌면 그 이상의 노력들이 쌓여서 얻은 결과라고 해도 무방하다. 

최소 2년은 자격을 갖추기 위한 교육을 수료하기 위한 기간이었고, 

그 이상의 노력들은 그 자격을 갖추기 위한 경력들을 쌓는 기간이었다. 

어떤 일이든지 한 번에 되는 일은 없듯이, 튀르키예로 가는 길도 그렇게 한 번에 된 것은 아니었다. 

 

튀르키예와의 인연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 런던에서 어학연수 중이었는데, 귀국 전 딱 한 번의 여행 기회가 주어 졌었다. 

비용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고, 단 한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해야 했었는데...

그때 터키(지금의 튀르키예)를 갈 것인지, 아니면 영국의 북쪽인 하이랜드로 여행을 갈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영국의 여행물가는 지금도 그렇듯이 상상을 초월했었고, 기차를 타고 가야 하는 여정에서 교통비가 터키 가는 비행기표와 비교될 정도로 비쌌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는 언제든지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였지만, 

결국 나는 스코틀랜드 북쪽 하이랜드 쪽으로 여행을 결정했었다. 

터키는 나중에 언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영국 스코틀랜드 북쪽은 영국을 떠나면 다시 여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어쨌든 2000년에 놓쳤던 터키로의 여행은 2017년에서야 이룰 수 있었고, 

17년이 지나서야 가보았던 터키는 꽤 흥미로운 나라였다. 

미식의 나라라고 하기에는 음식이 너무 맛이 없었고(그때 당시에 내가 먹었던 음식들은 그랬다.)

짧은 기간을 여행하기에는 너무 넓은 나라였다. 

보통 이동은 버스로 짧으면 3시간 길면 6시간 이상씩 이어졌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되는 횟수가 늘면서

터키라는 나라에 대한 기억도 그리 좋지는 않았었다.

그땐 그랬다. 

 

그 이후 나라 이름이 튀르키예로 바뀌고, 

2023년 또다시 튀르키예로의 여행의 기회가 주어졌다. 

2017년 이후 6년 만이었다. 

항공과 숙박이 제공되는 10주간의 튀르키예 체류 기회. 

 

누군가는 일주일 내내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는 세계 3대 미식의 나라. 

이번에는 꼭 확인하고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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