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일정이 확정되고, 항공권 숙박이 해결 됐다면 이제 세부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1. 외국인을 위한 선물
여행이건 출장이건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선물이다.
요즘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아주 좋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환영받는 경우도 많다.
길거리나 터미널에서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는 외국인들도 있다.
심지어는 아주 평범함 외모임에도 말이다.

고마운 일이 있을 때나 반갑게 인사하거나 아쉬운 이별을 해야 할 때
소소한 한국의 물품들이 꽤 쓸모가 있다.
저렴한 가격에 꽤 쓸모 있는 아이템 중 하나는 우리나라의 노란색 커피믹스이다.
다른 나라에도 커피 믹스는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커피믹스 맛을 따라잡기 어렵다.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영상을 통해 봤었던 한국 먹거리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이다.
몇 개씩 선물해도 부담이 되지 않아서 외국 가는 나의 지인들은 여전히 짐가방에 커피믹스를 챙기고 있다.
조금 격식이 있는 선물을 해야 할 때는 한국적인 문양이 들어간 소품도 좋다.
수저와 젓가락 세트도 좋다. 단 가격이 좀 있다.
자개문양이 들어간 명함도 인기다. 실제로 많이들 좋아하신다.
아이들에게 선물할 때는 스티커도 유용하다.
한국문화재재단 사이트에 가면 K-문화상품공모전에 당선된 당선작들이 꽤 괜찮다.
아니면 박물관에 딸려있는 기프트샵에 가도 한국적인 미가 담겨 있는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여러 가지 물건이 전시되어 있으니 출국 전 들러서 외국인 친구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 보자.
2. 생활물품
해외로 가는 짐을 쌀 때 무게를 무시할 수 없다. 항공권에 따라 다르지만 짐이 무거워질수록 지출도 많아질 수 있다.
되도록이면 필요한 물품만 챙겨가는 것이 좋다.
현지에서 충당할 수 있는 건 현지에서 사서 써 보는 것도 좋다. 의외로 기념품이 된다.
내 경우는 우산이 그랬다. 무게는 나가는데 없으면 안 되는 물품.
의외로 해외에서는 우산보다는 우비가 더 유용할 때도 있다.
갑자기 비가 올경우 길거리에 있는 가판대나 상점에서 우비를 판다.
한 군데에서 바로 구매하지 말고, 여러 군데 가격을 비교한 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되도록이면 관광지에서 먼 곳에서 구매할 것. 관광지에 가까워질수록 가격도 비싸진다.
필요한 약은 꼭 챙겨갈 것.
현지에도 약국이 있지만 영어로 설명이 어렵다.
그리고 사용하는 약 종류가 다를 수도 있고,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약만큼은 무게가 나가도 꼭 먹던 걸로 챙겨 가자.

화장품도 되도록 다 챙겨갈 것을 권한다.
튀르키예는 농사가 위주여서 그런지 공산품은 거의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화장품 종류는 가격이 비쌌다.
그리고 한국사람 피부와 맞는 것을 고르기도 힘들었다.
말도 안 통하는데 나의 피부톤과 피부상태를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한정된 예산 안에서 구매해야 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3. 한국 식료품
만일 뼛속까지 한국인이라면, 한 끼라도 한식을 먹지 않으면 안 되는 식성을 가졌다면,
튜브고추장은 꼭 챙겨가자.
세계 3대 미식국가인 튀르키예도 나에게는 맛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럴 때 나를 구해주는 것은 고추장밖에 없다.
튀르키예는 특히 신선한 재료와 고기, 올리브 오일을 많이 사용해서, 의외로 맛이 느끼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리고 평소에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작은 컵라면 몇 개 정도는 챙겨 가라고 조언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라면을 3달에 한 번쯤 먹는데,
튀르키예에서 어렵게 얻은 컵라면을 3일 내내 먹어도 질리지 않고 컨디션도 좋았었다.
한국에서는 정크푸드였던 컵라면이 외국에서는 일종의 힐링푸드로 변신한다.
느끼한 것 싫어하는 한국사람이라면 꼭 컵라면을 챙겨가기를 권한다.
뚜껑을 잘 벗긴 후 내용물과 컵라면 용기, 뚜껑을 잘 챙긴다.
컵라면 용기는 용기끼리 합치면 부피가 줄어든다.
웬만한 숙소에 물 끓이는 포트는 다 있으니 물만 끓여서 챙겨간 뚜껑을 덮어서 맛있게 먹어보자.
금세 컨디션이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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